머리 기사
안랩 EDR, 맥 OS 지원 등 기능 업그레이드로 솔루션 활용도 및 사용자 편의성 강화
안랩(대표 강석균)이 자사의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안랩 EDR(AhnLab EDR)’의 OS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편의성 및 솔루션 활용도를 강화했다. 안랩은 최근 진행한 ‘안랩 EDR’ 업그레이드에서 △mac OS 지원 에이...
나는 초보 엄마 딱지가 유난히 오래가는 것 같았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과정이 어려웠다. 첫 아이는 다들 그렇겠거니 하면서도 놀이터를 가도, 키즈 카페를 가도, 만년 이등병처럼 모든 게 버거웠다.

그러다가 아이가 올해 꽉 찬 네 돌이 되자마자 시행한 자폐 스펙트럼 검사를 통해 아들의 결이 다른 아이들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버겁게 하는 상황들이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닌, 내 아이의 발달 장애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오히려 후련했다. 적기 살짝 조심스럽지만, 어떤 면에선 아이나 내 탓이 아니라는, 일종의 면죄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그러나 면죄부도 잠시, 여전히 아이가 여기저기서 소리를 지르거나 의도치 않은 민폐를 끼칠 때는 '저희 아들이 좀 남과는 달라서 그래요, 아들이 발달 장애예요'라는 말이 생각만큼 쉽게 나오지 않았다.

'발달 장애인데 뭐 어쩌라고? 장애여도 부모가 잘 봐야 하는 거 아냐?'

온라인 맘카페에서 누군가 올린, 아무렇지도 않게 스크롤하며 보던 글들이 다시금 생각났다. 써있던 모든 글들이 다 나를 향한 것 같아서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엔 나와 아들이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라는 생각에 입을 꾹 다문 채 시간이 흘렀다.

지난주 주말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키즈 카페를 아이와 함께 찾았다. 안 그래도 주말에 출근하는 남편 덕분에 뭘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참에, 비 오는 주말에 급히 예약을 넣어 성공한 나를 칭찬했던 날이기도 했다.

키즈카페에서 일어난 일


키즈 카페는 어딜 가나 엇비슷한 공간이기에, 새로운 공간에서 불안해하는 우리 아이도 금방 적응했다. 그렇게 시작은 제법 좋았다.

아이는 금방 적응했지만 어른인 내게 난관이 있었다. 대부분의 키즈 카페는 미끄럼틀 구역에 볼풀이 있는데 여긴 스펀지 블록이어서다. 이 블록은 과도하게 유연하여 발이 늪으로 푹푹 빠진다. 아이들은 폴짝폴짝 잘도 다니지만 어른이 바로 건너기에는 꽤나 힘이 들었다.

나는 어떤 키즈 카페에 가든 그간 아들 옆에서 전담 마크를 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무슨 갯벌에 빠진 사람마냥 계속 허우적대며 걷다 보니, 걷기가 싫어졌다. 나도 다른 엄마들처럼 티 테이블에서 애를 '눈으로만' 보는 호사를 누리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블록이 아닌, 조금이라도 단단한 바닥 매트에서 서서 관찰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자리 단단한 매트 쪽으로 옮겨갔다.

그러다가 일이 생겼다. 다른 아이들이 블록을 성처럼 쌓아놓은 곳을 우리 아들이 지나가다 넘어뜨린 것이다. 워낙 힘없는 블록인지라 잘 쓰러지긴 한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면 넘어갈 분위기이다.

아들은 5살이지만 아직 미안하다고 말하는 법을 모른다. 그걸 알 리 없는 상대편 아이는 블록을 쓰러뜨리고도 멀뚱히 서 있는 아들에게 잔뜩 짜증을 냈다. 그래, 그럴 수 있다. 후다닥 달려가서 내가 대신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거기 있던 큰 아이가 아들 머리를 정확히 겨냥해서 블록을 던지기 시작했다.

아들은 제 머리가 맞은지도 모르고 다시 유유히 자리를 떴다. 그걸 본 다른 아이도 재밌는지 아들 머리를 겨냥해서 블록을 던졌다. 그렇게 서너 번 반복하더니 자기들끼리 낄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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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비상계엄령 뉴스 보셨..."

아차, 시작부터 실수다. 지난 4일 장애인활동지원사로서 실습 첫날, 시각장애인 선생님께 무심결에 '보셨냐'는 표현을 쓴 것이다. 친근하게 대화를 시작하려던 의도였으나, 방안 TV에서 흘러나오던 뉴스 보도에 무심코 말을 얹으려던 게 문제였다. 나머지 말들을 후다닥 뭉뚱그려 상황을 수습했지만, 죄송함과 부끄러움이 확 밀려왔다.

그러나 자책할 겨를이 없었다. 선생님의 병원 일정이 있어 서둘러 집을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외출 채비를 마친 선생님을 보고 문득 고민이 스쳤다. 가방을 들어드려야 할까. 그러나 이내 깨달았다.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편견일 수 있고, 일상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활동지원사의 본질이라는 것을. 우리는 각자의 짐을 챙겨 현관을 나섰다. 그렇게 난생처음 시각장애인과의 동행이 시작됐다.

*안내 보행 팁 : 안내자는 시각장애인보다 반보 앞에 선 후, 팔꿈치를 시각장애인에 살짝 내밀어 잡도록 한다.

불편이 '당연함'을 흔들다

서울에서 용인까지의 여정은 두 번의 지하철 환승과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집을 나선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불편'이란 단어가 실감 났다.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대부분 포화 상태였고, 노약자와 젊은 대학생 등 비장애인들이 밀고 들어오는 탓에 우리가 설 자리는 좁아지기 일쑤였다.

물론 이동권은 장애인만 보장받는 권리가 아니기에 그 혜택이 장애인에게 더 많이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교통약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약자, 유아차를 끈 부부, 임산부 등등 다양하다. 나 역시 큼지막한 캐리어를 끌고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적도 있다. 다만, 시각장애인이 먼저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비장애인이 조금만 배려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엘리베이터를 포기하자, 길게 늘어진 에스컬레이터에서 또 다른 불편함이 생겼다. 흔히 한국에서는 바쁜 사람을 배려해 '한 줄 서기'가 일반적이다. 통상 왼쪽 줄은 걸어가고, 오른쪽 줄은 서서 간다. 평소 같았으면, 성격 급한 나도 왼쪽으로 걸어 올라갔겠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었다.

시각장애인과 이용할 때는 나란히 서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뒷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의 앞뒤로 이동하는 것이 사고의 주원인이라고 한다. 예상대로 나로 인해 시작된 '두 줄 서기'는 정체 현상을 만들어냈고, 곧이어 "왜 안 가는 거야?"라는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한 줄 서기 문화가 불편해진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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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근교에 사는 나는 아이들의 아침 등교를 도와주고 집에 돌아와 폰을 보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속보 알림이 계속 울려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NYT와 CNN 등 미국의 여러 주요 매체들이 급히 전하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속보였다(관련 기사 : 외신 '비상계엄 선포' 긴급 타전... "군부독재 이후 처음" https://omn.kr/2b8k1 ).

차에서 내리는 나를 이웃이 불렀다. 한국에 전쟁이 났느냐고. 상황을 처음 접한 탓에, '잘은 모르겠지만 아닌 것 같다'는 내 대답에 이웃은 북한이 무슨 일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고 얼른 확인해 보라 한다. 한국의 대통령이 공산주의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겠다고 했으니, 아마도 북한이나 중국이 문제를 일으킨 걸 거라고.


아침나절 내내 교포 사회가 술렁였고, 이웃들도 걱정해 주었다. 다행히 비상계엄이 두어 시간 만에 마무리되었지만, 한식당과 카페, 한국 마트 등에서는 이번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교포들로 넘쳤다.

SNS를 비롯한 온라인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입대한 이의 가족과 지인, 고국 방문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이들, 유학생들, 미군 가족들이 오전 내내 긴장 속에 한국 소식을 듣는 대로 나누고 있었다. 다수가 비상계엄을 지탄하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한국 대통령이 미국 측에 계엄과 관련된 소통이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변에선 탄식이 이어졌다. 대사관은 비자 인터뷰 업무를 하루 동안 취소하고, 다음 날(5일과 6일)로 연기했다. 여행사에는 일정 관련 문의 전화가 폭주했고 오후 들어 정상화 되었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한국과의 송금 관련 문의 고객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미군 훈련병인 딸을 둔 김아무개씨는 주한 미군에 복무 중인 아들이 있는 또 다른 이에게 관련 소식을 나누며 경험담을 들었다. 선배 미군 엄마의 조언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하루가 지난 수요일 오전, 통증 전문 병원 대기실에서 만난 두 어르신은 군에 있는 손자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고 하셨다. 뉴스와 유튜브를 통해 당일 상황을 반복해 보셨다는 두 분은 대통령을 괴롭혀서 못마땅했던 국회였는데, 이번에는 신속하게 잘 조치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

다른 곳에서 만난 어르신은 대통령이 오죽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면서, 이번에는 여야가 협치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을 보이셨다.

하루가 지나서인지 각종 밈과 조소에 섞인 글과 말도 오갔다. 'self coup(셀프 쿠데타)'라는 표현도 보였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하는 게시물도 눈에 띄었다. 미국은 시민이 국회를 점령하는데 한국의 시민은 국회를 지킨다, 역시 한국은 '빨리빨리'의 민족이다, 비상계엄 해제 처리도 신속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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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과 정제탄수화물, 단순당을 되도록 멀리하는 식단을 한 달 넘게 계속하고 있다. 하다보니 식단은 나를 돌보는 최소한의 하방지지선이라는 것을 배운다.

하루를 살아가며 많은 일들이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계획은 했어도 그 계획을 적극적으로 망치는 사람 또한 대부분 나 자신이다. 그 자괴감이 쌓일 때 적어도 식사 준비 하나만큼은 계획 대로 했다는 사실이 나에게 위안이 된다.

현미와 렌틸콩으로만 한 밥을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으니 밥을 따로 해야 한다. 찐 양배추에 들깨가루와 소금을 뿌려 먹는 건 나만 맛있다. 제육볶음과 국밥이 영혼의 짝궁인 우리집 남자들을 위해 또 앞치마를 두른다. 2시간이 금방 흐른다.

식단 관리는 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치라는 말이 이해되기도 한다. 전에는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지만 이제는 이렇게 준비할 수 있는 내 삶이 호사스럽다고 믿기로 했다.

얼마 전, 예상못한 금리 인하 발표가 있었다.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의 신호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활도 서서히 바뀔 것이다. 갭투자로 아파트 등기 몇 십장 인증하면서 100억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는 이미 자취를 감췄다. '경제적 자유'를 외쳤던 시간은 이제 과거의 한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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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리 지역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경희대학교 정지환 교수님의 '세계와 시민' 강의를 수강하면서부터다. 교통과 여행을 주제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먼저 여행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11월 8일과 9일에 걸쳐 우리 지역을 여행해 보았다. 그러나 탐방하면서 뜻밖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우리 조는 경희대 자연사박물관, 동대문 역사관, 벽화골목을 탐방했다.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은 6층 규모로 희귀한 표본들도 많았다. 우리 학교의 숨은 보물같은 곳인데 조원 중 아무도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동대문 역사관은 동대문구의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조명 효과들과 최첨단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전시관도 있어 아이들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벽화골목은 경희대부터 회기역까지 이어지는데, 화려하고 흥미로운 벽화들을 보며 정신없이 걷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나 벽화들이 많이 낙후되어 있었다. 낙서와 페인트칠로 범벅된 벽화들도 있었다.



'동네탐방'을 하며 느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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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차를 후진으로 시원하게 박았다. 제네시스 G90, 따끈따끈한 블랙 에디션. 차에서 자다 깼는데 엄마가 없어서 유난히 난리를 치며 울었던 둘째 덕분이라고 핑계를 댈 수밖에 없었다.

이보다 기분 나쁜 쿵 소리가 또 있을까. 뒤 돌아볼 것도 없었다. 늘 세워져 있는 2층 아저씨의 차, 최근 바꾼 지 두 달도 안 된 차이기에 심장박동수가 아득해졌다. 내 차가 흔들릴 정도로 세게 박았으니 최소 범퍼는 찌그러졌겠다 싶었다. 확인해보니 범퍼 앞 부분의 디테일이 조금 휘어진 듯 보였다.

심호흡을 하고 전화를 드리니, 한숨을 내시며 곧 내려오셨다. 범퍼를 쭉 보고, 번호판을 몇 번 눌러보더니 외관은 이상이 없다고 하셨다. 내가 생각한 휘어졌다 여겨진 부분은 원래 그렇다고 하셨다. 뭐 특별한 문제 없어 보이니 타고 다니다가 혹시라도 뭔가 수상하면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다.

괜히 1억짜리 차는 아니구나, 내구성이 아주 훌륭하군이라는 감탄과 이웃의 온기가 새삼 따듯하게 느껴졌다. 아저씨는 담배 3대를 시원하게 줄로 피셨다. 잠시 이러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먼저 올라가셨다. 연락은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또 사고를 쳤다. 차를 제법 바짝 주차한 상태에서 트렁크를 열려고 키를 눌렀는데 그만 옆문을 여는 키를 눌러서 문이 열리는 바람에 2층에 사는 다른 아저씨의 차 범퍼에 기스가 나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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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와 강의를 들으면서 고등학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강의실 책상마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가득 쌓여 있던 탓이었다. 강의가 끝나면 쓰레기통을 가득 채운 일회용품은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더 나아가 나 포함 대학생들의 평균적인 소비 습관에는 무심코 반복되는 소비가 숨어 있었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은 뒤 마시는 음료 한 잔, 유행을 따라 새로 구입한 옷, 시험 준비를 위한 새 공책, 저녁으로 먹는 배달 음식까지.

우리는 이런 풍경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 이 물건들이 어디로 가는지, 그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 쓰레기를 보고 놀랐던 나조차도 학기 초에는 이를 의식하며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현실에 익숙해지고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의식하지 않고 소비하며 발생한 쓰레기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쓰레기 그 이상이다. 우리가 평소의 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지구가 과연 다음 세대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남을 수 있을까?

환경 문제는 언뜻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실천한다면, 환경을 위한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일회용품이 주는 편리함의 대가

캠퍼스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은 플라스틱 컵을 든 학생들이다. 급히 걸어가며 마시는 음료나 강의실 책상 위에 놓인 테이크 아웃 컵은 현대 대학생들의 일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그 플라스틱 컵을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해서 그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썩는 데 수백 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환경 문제를 발생 시킨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시중 생수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와 영국 플리머스대 국제공동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한 SDG뉴스(2024.10.2일자)는 이런 위험을 잘 보여줬다. 기사에 따르면 연구는 국내 생수병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우리 몸에 들어가 인체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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