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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몇대몇] 한소희, 캐미솔 드레스에 1900시간 들여 만든 목걸이 착용배우 한소희가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 만찬에서 초호화 주얼리를 걸친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한소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 시사회에 참석했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의 홍보대사로서 영화제에 참석한 한소희는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마제스틱 호텔에서 열린 '제77...
그러고 보니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운동삼아 걷기 좋은 동네 개천길이 있다. 해질 무렵, 매일 같은 시간대에 나가보면 어제도 본 사람들, 산책 나온 반려견들과 마주치게 된다. 굳이 통성명을 나누지 않아도 늘 비슷한 옷차림들로 낯익어 가던 차에, 매일 보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세차게 할아버지를 추월하는 사람들 사이로 아장아장 느린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돌아가신 아버지와 많이 닮아 보였다. 아니 그보다, 바닥을 끌며 걷는 검정구두에게 자꾸 시선을 빼앗겼다. 지난번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 가실 때, 말을 걸어 볼까도 생각했었다. 결국 그냥 돌아선 것이 내내 맘에 걸려, 한번 더 기회가 온다면 그땐 망설이지 않기로 다짐하던 차였다. 아버지를 많이 닮은 할아버지   또다시 벤치에 힘겨이 앉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먼발치에서부터 보인 순간, 부리나케 잰걸음으로 달려가 눈높이를 맞춰 앉고는 준비했던 말들을 꺼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할아버지가 미소로 답례했다. "얼마 전부터 아버님을 오가면서 계속 뵈었어요." 그랬냐며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근데, 아버님. 이렇게 무거운 구두로 오래 걸으시면 되레 건강에 좋지 않아요, 게다가 이렇게 더운 여름에. 운동화 신고 걸으셔야 해요." "이 구두 하나밖에 없어. 이거라도 신고 걸어야지." "괜찮으시다면 제가 운동화 한 켤레 선물해드려도 될까요?" "좋지요." 할아버지는 크게 반색하셨다. "아버님, 발치수가 어떻게 되세요?" "잘... 몰라." 전체 내용보기
'사모님', 1. 스승의 부인을 높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2. 남의 부인을 높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3. 윗사람의 부인을 높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발췌한 것이다. "사장님, 저 사모님 아니에요! 티브이에서 보는 사모님들처럼, 근사한 정원을 할 만큼 부자도 아니고요. 돈도 없는데, 엄마는 자꾸 조경을 해야 한다고 하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집을 짓는 동안 나는, '사모님'이 되어 있었다. 현장소장님께나 건축주였지, 건축 이외의 다른 작업을 담당하는 업체의 대표님들께는, 계약의 상대이자 나이 든 (=당연히 결혼했을 거라고 추정되는) 여자에 대한 존대어로서의 '사모님'일 뿐이었다. 마트의 시식코너에서 종종 '어머니'로 불리는 게 당연한 것처럼 '사모님' 호칭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비 오는 토요일에는, 처음 뵙는 조경업체 사장님에게마저 짜증을 쏟아냈다. 이런! 집을 지으며 이전엔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이 결국은 드러나는 것을 본다. 근사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숨겼던 열등감은, 집을 짓는 과정에서 쌓여버린 긴장과 불안을 핑계 삼아 삐져나와서는 끝내 주변에 들키고야 만다.  나이가 들면서 나는 정상의 삶이 규정한 호칭에 익숙해져야 했다.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를 낳지 않았어도, 사회는 나를 어머니나 사모님으로 불렀다. 그때마다 바로잡는 것도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들릴 때마다 여전히 불편했다. 그게 열등감이 아니면 뭐겠나? '사장님이 없는 사모님'도 당연한 사회가 돼야 하는 건데, 어쩐지 그날 나는 그 호칭이 더 신경이 쓰였다. 끝까지 몰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엉뚱한 곳에서 폭발해 버렸다.  기묘한 4월... 엄마에게 화내지 않겠다고 작정했는데   결국 나를 이렇게 몰아간 것은 '돈'이었다. 잔금 5퍼센트를 지불하고 나면 은행의 잔고는 바닥이었고, 공사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건축은 입주청소만 남겨둔 상태였고, 청소 일정을 기준으로 정화조를 포함한 관로 공사, 외부의 석재 작업, 블라인드나 에어컨 설치 등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하지만, 정리되면 정리될수록 부족한 것이 점점 더 두드러지는 기묘한 4월이기도 했다. 은행 잔고의 압박으로 외면해왔던 작업을, 마침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붙박이 가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던 주말이었다. "어디여? 오늘 시간 있어? 내 친구 중에 조경업체 하는 놈이 있어. 그 애한테 동생 전화번호를 알려줄 테니, 시간 맞춰서 한 번 만나봐." 외사촌 오빠의 전화였다. 알고 보니 엄마는 내가 공사장에 왔다는 소식을 전했고, 오빠는 현장에 있는 동안 당신의 친구인 조경업체 사장님을 소개하시겠다는 거였다. 갑자기 바닥난 잔고가 떠오르며 식은땀이 흘렀고, 불안은 엉뚱하게 엄마를 향했다. 집을 짓는 동안 엄마에게 화내지 않겠다고 작정했는데, 결심은 하나도 남김없이 실패하고 있다. "엄마, 나 이제 돈 없어. 돈도 없는데 어떻게 하라고 자꾸 조경 얘기를 하는 거야?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근사한 정원에서 살았다고, 계속 조경 얘기를 하냐고?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 알아서 할 테니까, 자꾸 주변 사람들 말만 듣고 나한테 뭘 더 하라고 하지 마!" 이웃의 수저 개수까지 알고 있다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고향의 집이 다시 지어지는 것은 흥미진진한 사건이었다. 30년도 넘게 자리를 지켰던 아빠의 집은 사라졌고, 엄마는 겨우내 공사장에 놓인 컨테이너에서 고생하고 계시니, 공사의 과정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동네에 생중계 될 수밖에 없었다. 뭐든 참견하기 좋아하는 시골이지만, 집이 지어지는 동안은 견딜 만했다. 공사장 한가운데에서 집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시공팀을 제외하면 나뿐이었으니까. 그런데, 완성된 집이 눈앞에 드러나니 거칠 것이 없었다. 전체 내용보기
뺑소니 사고 이후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33)과 그의 매니저가 뺑소니 사고 이후 옷을 바꿔 입은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20일 채널A는 지난 10일 오전 0시40분쯤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으로 갈아입고 그의 사고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CCTV 장면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골목에서 차를 세우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현장에 매니저 등 소속사 관계자가 도착했고 50여분이 지난 뒤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매니저가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됐던 개그맨 류정남의 근황이 전해졌다.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과거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류정남의 근황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류정남은 '개그콘서트' 종영 후 근황을 묻는 말에 "'웃음보따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는데 인기가 많았다. 한 번 찍으면 조회수가 100만회씩 나왔는데 나중에는 떨어지더라"고 답했다. 류정남은 "구독자가 많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재정적으로 어려웠다. 설 무대도 없어서 사업을...
     경기관광공사가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5월1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2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광역시티투어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보다 편리하게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광역시티투어 목적이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이다. 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전체 내용보기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A씨를 고소했다. 사문서 위조와 횡령 등의 혐의다.20일 강다니엘 법무법인 우리는 " A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이날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라고 밝혔다.우리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강다니엘의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원대의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커넥트엔터는 A씨에 대해 "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원 ...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 오는가 보다. 19일에는 대전의 기온이 28도까지 올랐다. 20일 오전 8시 30분 대전 중구에 있는 보문산을 오르기로 했다. 이 날은 구름이 있어 산행하기에는 좋다. 한밭도서관을 지나 산을 천천히 오른다. 땀을 흘리며 시루봉을 오르는데 등산로 옆에 하얀 꽃이 보인다. 꽃 검색을 해보니 백선이다.  시루봉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산악구조 헬기가 날아오더니 시루봉 옆 헬기장에서 줄을 타고 구조대원들이 내려온다. 헬기 주변에는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고 흙먼지가 휘날린다. 같이 등산하던 사람이 "주변에 부상자가 있는 건가" 묻는데, 알고 보니 산악 사고 구조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전체 내용보기
행사 진행 중 무대 에어샷 축포를 맞아 부상을 입었던 곽민선 아나운서가 근황을 전했다.지난 19일 곽민선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의 걱정에 감사드린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라는 내용이 글을 게재했다.곽 아나운서는 "일주일 전 무대 특수효과로 인해 왼쪽 눈을 다치게 됐다. 내상에 비해 외관도 깨끗하고 하루하루 치료에 임하며 희망을 갖고 있다"라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그러면서 곽 아나운서는 "공연장 안전 문제에 대해 혹시 모를 사고로 다른...
'지천명',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하늘의 명을 안다'라는 뜻으로, 삶이 성숙해지는 시기를 뜻하는 듯 싶습니다. 40대의 끝자락에 와 있는 내게도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1년에 한 차례씩 경찰관은 의무적으로 체력 측정합니다.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합니다. 측정하는 종목으로는 100미터 달리기, 악력, 교차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입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고 측정 결과에 따라 각자 1~4등급으로 구분되며 그 해에 승진하는 데 반영되어 나름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외근 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저도 체력을 측정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정오를 넘겨서야 비가 그쳤고 덕분에 측정을 바쁘게 실시했습니다.   함께 간 동료들과 충분히 준비 운동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100미터를 뛰기 시작하면서 서너 발짝을 뛰었을 때 누군가 뒤에서 야구공을 강하게 던져 제 종아리를 때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야? 누구야?'라며 뒤를 돌아볼 정도로 실제 일인 것처럼 생각됐습니다. 잠시 후 뛰는 것은 둘째치고 제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그렇게 절뚝거리며 완주하고 난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쥐가 났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 30여 분간 아무리 마사지해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 병원을 갔습니다.   결과는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종아리 근육 파열', 흔히 말하는 '테니스 레그'였습니다. 운동하다 갑자기 안 쓰던 근육을 쓰면서 비복근이 파열되는 증상입니다. 결국 반깁스를 했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쳤다는 소식을 들은 후배로부터 며칠 전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경찰특공대에서 근무하고 있고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경력에서 보면 알겠지만, 후배는 운동을 꾸준히 할 뿐 아니라 남자인 제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멋진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 후배와는 남다른 인연이 있습니다. 후배의 아버지도 경찰관으로 아버지를 통해 10여 년 전 후배가 고등학생일 때 처음 알았습니다.   현재는 친형제 이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후배의 전화벨이 울릴 때부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보세요?" 하자 후배의 웃음소리가 전화기 너머 들려 옵니다. "아이코 영감님. 나이 생각하셔야죠. 그러게 몸 좀 잘 풀고 하시지…." 전체 내용보기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미팅 앱 ‘드라매치(Dramatch)’가 지난 2021년 12월 화제 속에 오픈한 지 단 2년 반만에 회원수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드라매치는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이한 콘셉트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며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는 미팅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을 극복하...
가방에 장바구니를 넣고 다닌 지는 오래되었다. 아마도 계산대에서 물건을 담는 봉지 값을 지불해야 하는 때부터였던 거 같다.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계산대에서 봉지 값을 지불할 때면 아깝기 그지없었다.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회용 컵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매장에서 일회용 컵 값을 따로 받는 것도 아니고 음료 값에 반영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서였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생각이 바뀌었다.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선택 후 개인컵을 선택하면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포인트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반려 텀블러'를 만들면서였다. 나는 '반려'라는 말을 좋아한다. 사람에게든 동물에게든 식물에게든 사물에게든 '반려'라는 호칭을 붙이면 각별한 감정이 든다. 밥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컴퓨터에게 '요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반려컴'이라 부르는 것도 그래서이다.    반려 텀블러는 어느 블로그 글을 읽다가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은 텀블러에게 '텀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항상 함께한다고 했다. 그 글을 읽고 선반에서 잠자고 있는 수많은 텀블러가 떠올랐다. 부엌으로 가 선반을 열고 텀블러를 훑어보다 내게 소중한 이들의 흔적이 묻은 텀블러 셋을 골랐다. 그렇게 내게 오게 된 반려 텀블러.  전체 내용보기
연예기획사를 운영 중인 40대 남성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놓는다.20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결혼 11년 차인 아내가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해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한다.체육 역사 철학 박사로 강연과 작가, 기획사에 캠핑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N잡러 사연자는 월 1000만원 수준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수입에서 월 900만원 정도를 아내에게 생활비를 주고 있지만 계속해서 부족하다는 아내가 고민이라고 전한다.사연자는 아내가 특별히 명품을 사며 사치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드라...
여름은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거북이와 함께 즐기는 스노클링, 파도타기, 몰디브 바다 밑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잠수까지, 시나몬 호텔 앤 리조트의 써머 버킷리스트는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해변가에서 2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엘라이드후 몰디브 바이 시나몬(Ellaidhoo Maldives by Cinnamon) (https://www.cinnamonhotels.com...
이성주의자, 계획주의자…. 모두 우리 어머니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꽃 선물이 쓸모없다고 말씀하셨다. 그 때문에 나는 어버이날 종이 카네이션 말고는 꽃을 드려본 적이 없다. 아버지께서도 지금까지 어머니께 꽃을 드려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지하철역에서 한 할머니가 꽃을 팔고 계셨다. 꽃 겉잎이 약간 시들기는 했지만, 주황빛 꽃이 너무 예뻐서 주황색을 좋아하는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나는 한아름 꽃을 샀다.   집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께서 놀라시며 "웬 꽃이냐?"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부끄러워 어머니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음 날 아침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돼지 김치찜이었다. 나는 아침부터 무슨 고기냐고 말하면서도 야무지게 한 그릇 뚝딱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고는 카카오톡을 확인해 보니 어머니 카톡 배경 이미지와 프로필 이미지가 모두 주황색 장미였다. 앞으로는 종종 어머니께 꽃 선물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꽃 선물이 어쩌면 낭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에 꽃병조차 없어 잘린 페트병에 꽂힌 주황색 장미를 보며 꽃 선물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전체 내용보기
글로벌 나노융합기술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 ‘나노코리아 2024’가 오는 7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Invisible Nano Realizes the Future’를 주제로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개최된다. 나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나노융합 기술 분야 전문 전시회로, 올해 22회...
전남편의 폭력으로 이혼했음에도 아이를 위해 전남편과의 동거를 고민하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2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혼 후 다시 전남편과 동거를 계획하고 있다는 의뢰인이 등장한다.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3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했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전남편과 동거를 계획 중이라고 털어놨다.의뢰인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연락처를 달라던 전남편에게 명함을 준 뒤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고 전남편과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당시 몸이 좋지 ...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의 범인 이은해가 '그녀가 죽였다' 제작진에게 직접 보낸 옥중 편지를 최초로 공개된다.20일 U+모바일tv 측은 이날 방송되는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 3화 1부, 2부에서 이은해가 직접 보냈다는 자필 옥중 편지를 공개한다. 제작진은 "이 사건 관련 이은해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서 전면 부인하며 '모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제작진에 따르면 이은해는 편지에서 "오빠(피해자 故 윤씨)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꼭 밝히고 싶습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고 불편한 진...
[스타일 몇대몇] 77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누드톤 드레스로 시선 강탈배우 한소희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눈부신 드레스 패션을 선보였다. 한소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 시사회에 참석했다.이날 한소희는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의 홍보대사로 레드카펫에 올랐다.한소희는 투명한 누드톤 튤 소재의 뷔스티에 탑에 하늘하늘하게 떨어지는 A라인 튤 스커트를...
곧 이사를 간다고 했다. 가기 전에 옷장을 한 번 싹 정리하길 원했고 2번의 출산 후 5년 동안 체중이 10kg이 늘어 옷 입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원래 다리가 예뻐서 다리를 내놓는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그것도 벌써 과거 이야기라고. 지금은 다리 알 때문에 다리는 가리는 걸 선호하고 뱃살이 너무 많이 나와서 배를 어떻게 좀 가리고 싶다고 했다. 5월은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봄과 여름을 둘 다 가진 날씨다. 아침에는 10도에서 15도를 왔다 갔다 하고 낮에는 20도를 넘기도 하므로 반팔과 겉옷을 잘 활용해야 하는 날씨. 그래서 일단 지금 날씨에 맞는 아이템은 상, 하의를 다 보자고 했다.     신발 정리를 할 때는 이렇게 항공샷을 찍어보면 좋다. 원래 4계절 신발을 다 갖고 나와서 보면 되지만 오늘은 5월에 맞는 신발만 볼 것이므로 슬리퍼, 샌들, 운동화가 나왔다. 가장 자주 신는 신발은 플립플랍과 크록스. 역시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은 편한 게 최고다. 나도 여름용 플립플랍으로 5월부터 9월까지 신는데 J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하나만 주구장창 신는다고. 하지만 다른 신발도 꽤 활용도가 있어 보였다. 검은색 메리제인 슈즈와 베이지색 꼬임 슬리퍼. 이미지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통념적인) 이미지라 갖고 있는 옷에 매치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메리제인 슈즈는 코디가 어려워 신지 못했다고 했는데 잘 어울릴수록 전천후 신발이 될 확률이 높다.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므로 앞으로 자주 신기를.    4칸 디톡스를 시작했다. 혼자서 옷을 나눠보면서 잘 모르겠는 아이템은 물어보기. 보통 헷갈려 하는 부분 중 하나가 자주 입는데 좋아하는지(마음에 드는지) 안 좋아하는지(마음에 안 드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 좋아하는 쪽에 놓는 게 맞다. 입었을 때 내 모습이 마음에 들수록 좋아하는 아이템에 가까운데 내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경우는 아닌 경우이기 때문이다. 내 취향이 아닌 원피스, 오래전에 사놓고 한 번도 입지 않은 공주풍의 드레스, 레이스가 많고 패턴이 화려해 이제는 손이 잘 안가는 아이템이 4번째 칸에 놓였다.    스타일 기준이 없거나 스타일에 확신이 없을 때는 남의 말에 휘둘리기 쉽다. 게다 그 사람이 확신을 갖고 말한다면 더더욱. J님은 남편과 취향이 달라 같이 쇼핑할 경우 고민이 되었는데 쇼핑 당시에는 '잘 어울리나?' 긴가민가하며 구매했지만 남편의 취향으로 구매한 아이템은 한 번도 입지 않았다. J님의 이미지가 귀여운 느낌도 약간 있었지만 그보다는 밝고 지적인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했기에 과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 귀여운 느낌보다는 성숙한 느낌이 더 잘 어울렸다. 이럴 경우 귀여운 디자인이 들어간 아이템을 매치해도 전체적인 스타일은 심플하고 성숙한 느낌으로 가야 잘 어울린다. 남편이 고른 옷보다 스스로 고른 옷이 본인의 매력을 더 잘 살려주니 취향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했다.   체형에 자신이 없다 보니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꽤 많이 구입했는데 이 외에도 밝은 색(아이보리 & 살구색) 티셔츠가 더 있었으며 밝은색 티셔츠도 잘 어울리는 편이었으므로 검은색 티셔츠는 그만 사도 되겠다고 조언했다. 가디건을 좋아하는데 어떻게 코디해도 어울리지 않고 그러다보니 다른 디자인의 가디건을 사게 되고 그래도 뭔가 매치를 잘 못해서 가디건의 개수가 늘어났다. 가디건의 문제도 있었지만 가디건은 이너 티셔츠를 잘 갖고 있어야만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인데 J님은 제대로 된 이너 티셔츠가 없었다. 유니섹스 브랜드에서 구매한 남여공용 느낌이 강한 반팔 티셔츠가 많아서 매치가 어려웠던 것이며 '잘 어울린다' 하는 가디건도 없었다. 그나마 베스트는 크롭 기장의 모래색(샌드 베이지) 가디건으로 갖고 있는 크롭 상의랑 매치하기 좋았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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