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2024 아카시아꽃 지니 금계국이 오네
"아카시아꽃이 벌써 지고 있네. 올해는 금방 왔다가 가는 모양이다. 꽃향기가 나는 듯하더니만 어느새 사라지고 없네요."
안동 낙동강 강변은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축구장과 파크골프 등 여가 시설이 다양하고 잔디밭에 앉아 쉴 공간도 많다. 요즘 열풍이 불고 있는 맨발 걷기를 위해 모랫길도 보수하고 있다.
아카시아꽃은 눈으로 보기 전에 향기로 먼저 다가온다. 달콤한 향기가 나는 곳을 바라보면 아카시아가 흰 꽃을 활짝 피우고 자신의 존재를 뽐낸다.
"아카시아 꽃말은 '우정'이랍니다. 가끔 보이는 자주색 아카시아의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이고요."
한 송이가 아닌 꽃이 주렁주렁 달렸기에 나란히 어깨동무한 친구의 모습이라서 '우정'을 상징하는가 싶다. 자주색 꽃은 왜 '비밀스러운 사랑'일까를 생각해본다.
아카시아꽃은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발한다. 꽃이 활짝 피면 꽃송이마다 꿀벌이 '앵앵' 거린다. 달콤한 향기가 오가는 사람들의 코끝을 자극한다. 아카시아꽃 향기는 멀리멀리 퍼진다. 바람을 타고 은은히 날리는가 하면 초저녁의 싸늘한 대기 속에 달콤한 내음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카시아꽃이 4월부터 피더니만 한 달도 되지 않아 5월 초순에 지기 시작한다. 5월 중순의 아까시나무는 꽃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굳센 가시와 초록의 잎사귀만 남기고 있다.
기상이변, 이상기온 탓이라고들 한다. 꽃이 일찍 사라지고, 꿀벌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향기가 없으니 꿀벌도 오지 않는다. 아니 꿀벌의 숫자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올해 아카시아꿀을 맛보려면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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