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5월1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2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광역시티투어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보다 편리하게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광역시티투어 목적이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이다.

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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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거북이와 함께 즐기는 스노클링, 파도타기, 몰디브 바다 밑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잠수까지, 시나몬 호텔 앤 리조트의 써머 버킷리스트는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해변가에서 2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엘라이드후 몰디브 바이 시나몬(Ellaidhoo Maldives by Cinnamon) (https://www.cinnamon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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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3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 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마력을 지닌 차량인 스톡카(6200cc, 최대 460마력) 클래스로 드라이버의 높은 수준의 레이싱 실력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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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절에서의 선 명상 체험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쓰(浜松)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도시다. 지난 겨울, 나는 하마마쓰의 호코지(方広寺)라는 절에서 일일 선 체험을 했다. 호코지는 오쿠야마라는 산에 있는 임제종 본산의 사찰이다. 오래된 삼나무에 아늑하게 둘러싸여 있는 아주 큰 절이었다.
 
좌선은 사사키 스님의 지도로 했다. 우선 좌선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배웠다. 일본에서는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것을 "마음을 정돈한다(心を整える)"라고 표현한다. 좌선은 여러 욕망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정돈하는 수행인 것이다. 그 후에 올바르게 앉는 방법을 배웠다. 마음은 몸의 영향을 받고, 호흡은 마음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결가부좌나 반가부좌로 앉은 후 척추를 곧게 펴고 턱을 당긴다.

한국 절에서 체험한 좌선과 다른 것은 수인을 맺는 방법이었다. 한국에서는 오른손 위에 왼손을 올리고 양 엄지손가락 끝을 서로 살짝 닿게 하는 수인을 맺었는데, 이곳에서는 왼손 엄지를 오른쪽 주먹으로 감싸고 그 주먹을 다시 왼손바닥으로 감싸는 처음 보는 형태의 수인을 맺었다. 수인은 종파마다 다르다고 했다.

좌선 중 마음이나 몸이 흐트러졌을 때는 합장을 하며 가르침을 청한다. 그럼 나무 막대기인 경책(警策)를 든 스님이 나타난다. 가르침을 받겠다는 의미로 팔을 교차해 어깨를 감싸고 몸을 숙이자 등 위로 천천히 나무 막대기가 두 번  떨어졌다. 그럼 감사하다는 의미로 다시 합장을 한다. 솔직히 생각보다 아팠다.
 
 
한국의 절이 아니라 일본의 절에서 좌선을 해본 건 처음이었다. 나무에 둘러싸인 목조 건물이 주는 공간의 느낌이 아늑해서 생각보다 쉽게 집중할 수 있었다. 다다미 냄새가 코 끝에 간질간질하게 맴돌았다.

시계 하나 없는 공간에서 어떻게 시간을 재나 싶은데, 보통 향 하나가 다 타는 시간이 20분이어서 그 향으로 시간을 정한다고 한다. 바깥에서 새소리가 몇 번 났다고 느꼈는데, 어느새 좌선이 끝났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았다.  

일본 절에서 나온 장어 덮밥

좌선을 마치고 식당으로 향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정진 요리(精進料理)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진 요리는 불교의 계율에 따라 고기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제철 채소나 나물을 사용하는 일본의 사찰요리다. 이날 사찰 안내를 도와주신 스즈키 스님이 한국어로 된 오관 게송을 준비해 주셔서 함께 독송했다.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찬합 뚜껑을 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일본의 장어 덮밥인 우나쥬가 나왔다. 이 지역에는 하마나코라는 큰 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잡히는 일본 장어인 우나기가 유명하다. 일본에서 최초로 장어 양식을 시작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마마쓰에 온 사람들은 반드시 우나기 요리를 먹곤 한다. 그렇다고 절에서 장어요리라니? 
 
순간 혼란스러웠지만, 다행히 진짜 장어가 아니었다. 정진 요리를 위해 만든 가짜 우나기인 쇼진 우나기(精進うなぎ)였다. 두부와 연근, 참마 등을 이용해 장어의 살을 만들고, 김을 이용해 껍질을 표현했다고 한다.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게, 보기에는 진짜 장어 요리처럼 생겼다.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에 식감도 보들보들한데다, 단짠단짠인 장어요리 소스와도 잘 어울렸다. 불교에서는 식사도 수행의 방법이다.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 나온 덕분에, 지금 이 순간의 감각에 집중하며 감사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마마쓰의 출세성과 여성 다이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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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이라는 이름은 경주시와 포항시의 접경에서 제산과 마주하고 있는 형산에서 유래됐다. 7번 국도 경주와 포항 경계 지점의 유강터널이 지나는 산이 제산, 강 건너편에 있는 산이 형산이다. 형산강 8경 탐방 중이다.

포항시 연일읍 중명리 일대 형산 강변은 1780~1905년의 부조 장터다. 보부상 등이 드나들던 곳이다. 부조정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 듯하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명도 부조길이다. 형산과 마주보고 있는 제산, 신라 경순왕 때의 전설까지 형산에는 경주와 포항을 아우르는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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