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사
노옥희 울산교육감 3주기 추모사 한 최교진 장관 "교육의 올바른 가치 실천해"

울산지역 공고의 수학교사로 재직하던 중 취업 한 제자가 손목이 잘리는 사고를 당하고도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목격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든 고 노옥희 전 울산광역시교육감(아래 노옥희 교육감).
그녀는 그로부터 40여년 후인 2018년 울산교육감에 취임한 후 울산교육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재선에 성공한 후 그해 12월 순직했다(관련기사: "청렴은 울산교육의 얼굴"... 노옥희가 끌어올린 청렴도, 이어질까 https://omn.kr/22s6w).
그녀의 뜻을 기리기 위해 꾸려진 (사)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이 고 노옥희 교육감 3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한 추모제를 지난 6일 진행했다.
'이음-기억이 함께 꾸는 꿈이 되다'를 주제로 이날 오후 1시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진행된 3주기 추모제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뜻을 기렸다. 특히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추모제에 참석해 노옥희 교육감과의 협의와 협력을 회고하며 "교육의 올바른 가치를 실천한 노옥희선생님의 삶을 배워 최선을 다하겠다"는 회고사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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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025 효성, 조현준 회장 '소통 경영'으로 글로벌 1위 도전

조현준 효성 회장이 창립 59주년 기념사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기로 '소통'을 내세운 것이다. 조 회장은 8일 "소통은 우리가 성과를 내기 위한 일하는 방식 그 자체"라면서 "소통을 통해 우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진 팀워크로 진정한 '원 팀'이 될 때 글로벌 1위 기업이라는 목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효성은 구성원끼리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소통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통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통 교육 과정'은 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의 소통 교육 과정은 임원과 팀장 리더로 나눠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으며 소통 리더십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같은 부서는 물론, 직급 등 모든 부분에서 원활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정확한 의사소통을 토대로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리더가 먼저 경청과 공감을 기반으로 제대로 듣고 명확하게 지시하는 방법과 상호 의견을 조율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대화 기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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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025 김계리-노상원의 티카타카, 윤석열 지지자들은 반겼지만...

"참... 지금까지 질문하신 변호사님 중에서 가장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셨다. 증언을, 그 부분을 참 하고 싶은데..."
8일 오후 '내란우두머리재판(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 종일 이뤄진 증인신문 대부분에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질문을 던졌던 김계리 변호사의 얼굴에 묘한 웃음이 번졌다. 그의 질문은 "(내란)특검 측에서 피고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어떤 정보를 제공해주면 양형을 면제해주겠다고,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받았나"였다. 김 변호사는 증언을 머뭇거리는 노 전 사령관에게 재차 "증언해달라"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날 윤씨 변호인단 위현석 변호사가 이른바 '노상원 수첩' 관련해 묻자 "변호사님이 질문하는 취지와 심정, 저도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플리바게닝인가 법이 뭐 있다면서요? (수사 등에 조력하면) 선처해주는 거. (특검 조사 당시) 그 플리바게닝 법을 보여주면서, '대통령한테 쭉 보고하지 않았냐' 이런 취지로 특검에서 물어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 이상은 증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이 대목을 놓치지 않았다.
변호인단, '특검 회유' 파고들었지만... 법에 있고, 혐의와도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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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025 진주시 아동정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진주시는 8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2024년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아동정책 시행계획의 추진실적을 평가해 진주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진주시는 아동정책 시행계획의 적절성, 이행 충실성, 성과 달성도 등 3개 영역, 14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남 도내 18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동안 우리 시가 추진해 온 아동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동을 권리 주체로 인식하고 아동 중심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아동정책 시행계획의 추진실적을 평가해 진주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진주시는 아동정책 시행계획의 적절성, 이행 충실성, 성과 달성도 등 3개 영역, 14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남 도내 18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동안 우리 시가 추진해 온 아동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동을 권리 주체로 인식하고 아동 중심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8.12.2025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거제면에 쌀 기탁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지홍태)은 8일 연말을 맞이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 70포를 거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지홍태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조합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철구 거제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고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백미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08.12.2025 김해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 성금 300만원 기탁

8일 김해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는 김해시에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 성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관내 아동들에게 지원된다.
김해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는 주부교육, 농촌일손돕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2019년부터 김해시에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구희자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향해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나눔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08.12.2025 이은문화살롱, 박준 시인 초청 독자만남 9일 저녁
이은문화살롱은 오는 9일 오후 7시 창원마산 이은문화살롱에서 시집 <마중도 배웅도 없이>를 펴낸 박준 시인을 초청해 "시인과의 술시"라는 제목으로 독자 만남 행사를 연다.
08.12.2025 '과거 잘못'과 '현재 자격', 조진웅 은퇴를 보는 착잡함

배우 조진웅의 오래된 과거가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그는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결정을 바라보며 마음 한구석에 일었던 어떤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사람의 삶을 규정짓는 것은 과거의 한 장면일까 아니면 그 뒤로 이어진 긴 시간의 변화일까.
조진웅이 미성년시절 차량 절도·강도강간 혐의로 소년원에서 생활을 했다는 언론 보도로 시작된 이번 논란은 한 사람의 잘못, 그 너머에 존재하는 '현재의 삶'과 '변화의 가치'를 묻고 있는 것만 같다.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로 치부하기엔 사회가 '과거의 잘못'과 '현재의 자격'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과거는 직업과 사회적 존재를 무너뜨릴 만큼 절대적 기준이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이 사안은 유명인의 과거 폭로나 연예계 도덕성 논란으로만 소비되기에는 너무나 크고 복잡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본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조진웅이 스크린 밖에서 보여온 태도와 행보는 대체로 진중했다. 종종 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성실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느껴왔다. 그래서였을까. 그의 과거가 터져 나온 뒤 그가 스스로 배우 은퇴까지 선언한 모습을 보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잘못은 잘못이다. 그가 과거 저질렀던 일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연민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 감정은 단순한 '팬심'의 문제가 아니다.
논란이 벌어진 시점은 그가 미성년자일 때이다. 우리 법은 소년범을 성인 범죄와 달리 취급한다. 미성숙함을 전제로 '교정·갱생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왔다. 그런데 성인이 된 뒤 수십 년 동안 사회적 구성원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뒤늦게 과거를 들추어 현재의 그게 가진 지위를 박탈하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는 소년범 제도 자체의 취지를 무너뜨리는 결과가 된다. 갱생 가능성을 인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오히려 미래까지 영구히 낙인찍는 도구로 사용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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