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사
봉태규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서 감정 컨트롤 수월해졌다"
<고당도>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빌미로 조카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단편 <조의>를 발전시켜 만든 권용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가족의 희비극이 교차되는 순간을 명확하게 짚어냈다. 권용재 감독은 단편영화 <굿바이! 굿마미>, <조의>, <개꿀> 등으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신예다.
극 중 장남 '일회'를 연기한 배우 봉태규를 지난 27일 광화문의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 <눈물>(2001)로 데뷔한 봉태규는 <바람난 가족>(2003), <광식이 동생 광태>(2005) 등을 통해 스크린을 물들였다. 이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020>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해 배우, 작가, DJ,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라운더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야 연기가 재미있는 시기
<미나 문방구>(2013) 이후 12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봉태규는 요즘 연기가 재미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연기가 즐겁지, 힘든 점은 없다. 예전에는 감정을 쏟아붓고도 (마음에) 남아서 괴로웠다. 스스로 온 오프가 확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연기와 일상을 구분하지 못했던 거다. 그 시기를 잘 버텨 낸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받은 보너스가 쌓여 새로운 얼굴이 보이는 거다. 연기가 직업이라는 걸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니까 즐거워졌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감정 컨트롤이 훨씬 수월해졌다. 아이가 생기면 하루에도 천국과 지을 몇 번이고 오간다. 그런 일상의 영감을 연기의 재료로 쓸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레이어가 풍성해졌다. 눈물도 바로 나고, 집중도 바로 된다. (웃음)"
최근에는 단편 영화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기적인 고민을 해왔던 때 좋은 기회로 충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CJ 문화 재단에서 진행하는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에 심사로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 연이 닿았고, 이왕이면 출연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라며 "단편의 인연이 연결되어 <고당도>까지 이어졌다" 밝혔다. 이어 권용재 감독을 <어느 날 아들이 새우가 되었다>의 프로듀서로 만났다며 상냥하고 웃음이 헤픈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봉태규는 "처음에는 다른 감독 영화의 PD로 만났다. 이 단편의 선택도 중요했다. 임신한 여성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현장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그 현장에서 권용재 PD의 행동에 믿음이 갔다. 현장 감독의 성격을 파악해서 조율하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유연하게 이끌어갔다"라며 "이틀밖에 촬영하지 않아서 크게 인상에 남기 힘든데 이런 사람이라면 연출도 잘하겠다는 믿음이 들었다. 마지막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장편 준비 중인데 시나리오를 드려도 되냐고 했는데 2개월 만에 받았다"고 회상했다.
오랜만의 스린 복귀작으로 <고당도>를 선택한 이유를 두고 그는 "이룰 것을 다 이뤘다.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반 만에 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정도로 연기적인 고민의 시작점이 된 영화"라며 "아내에게도 늘 했던 고민을 <고당도>로 확인받는 것 같아 기쁜 일이었다"라고 답했다.
아들의 등록금을 빼돌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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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장남 '일회'를 연기한 배우 봉태규를 지난 27일 광화문의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 <눈물>(2001)로 데뷔한 봉태규는 <바람난 가족>(2003), <광식이 동생 광태>(2005) 등을 통해 스크린을 물들였다. 이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020>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해 배우, 작가, DJ,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라운더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야 연기가 재미있는 시기

<미나 문방구>(2013) 이후 12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봉태규는 요즘 연기가 재미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연기가 즐겁지, 힘든 점은 없다. 예전에는 감정을 쏟아붓고도 (마음에) 남아서 괴로웠다. 스스로 온 오프가 확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연기와 일상을 구분하지 못했던 거다. 그 시기를 잘 버텨 낸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받은 보너스가 쌓여 새로운 얼굴이 보이는 거다. 연기가 직업이라는 걸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니까 즐거워졌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감정 컨트롤이 훨씬 수월해졌다. 아이가 생기면 하루에도 천국과 지을 몇 번이고 오간다. 그런 일상의 영감을 연기의 재료로 쓸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레이어가 풍성해졌다. 눈물도 바로 나고, 집중도 바로 된다. (웃음)"
최근에는 단편 영화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기적인 고민을 해왔던 때 좋은 기회로 충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CJ 문화 재단에서 진행하는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에 심사로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 연이 닿았고, 이왕이면 출연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라며 "단편의 인연이 연결되어 <고당도>까지 이어졌다" 밝혔다. 이어 권용재 감독을 <어느 날 아들이 새우가 되었다>의 프로듀서로 만났다며 상냥하고 웃음이 헤픈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봉태규는 "처음에는 다른 감독 영화의 PD로 만났다. 이 단편의 선택도 중요했다. 임신한 여성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현장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그 현장에서 권용재 PD의 행동에 믿음이 갔다. 현장 감독의 성격을 파악해서 조율하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유연하게 이끌어갔다"라며 "이틀밖에 촬영하지 않아서 크게 인상에 남기 힘든데 이런 사람이라면 연출도 잘하겠다는 믿음이 들었다. 마지막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장편 준비 중인데 시나리오를 드려도 되냐고 했는데 2개월 만에 받았다"고 회상했다.
오랜만의 스린 복귀작으로 <고당도>를 선택한 이유를 두고 그는 "이룰 것을 다 이뤘다.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반 만에 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정도로 연기적인 고민의 시작점이 된 영화"라며 "아내에게도 늘 했던 고민을 <고당도>로 확인받는 것 같아 기쁜 일이었다"라고 답했다.
아들의 등록금을 빼돌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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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미얀마 '가짜선거 반대' 시위 ... 예술인들 '선거 방해' 징역형

미얀마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 정권이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총선거를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네 차례 걸쳐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가짜 선거'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얀마 문화예술인들이 '선거 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출신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은 민주화 시위와 함께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30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는 현지 언론 보도와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소수민족군의 발표를 종합해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에 항거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 <킷딧 미디어>는 사가잉주(州) 예미빈구에서 시민들이 '반독재', '가짜선거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예마빈구에서 행진시위대가 28일 오후, 군부가 개최하려는 '가짜·사기 선거'에 반대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시민들이 갖가지 구호를 적은 손펼침막을 들고, 미얀마 봄혁명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편 채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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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승려가 된 세자빈, 드라마보다 더 비극적이었던 그녀의 운명
퓨전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에 등장하는 세자빈 박달이(김세정 분)는 비극적 인생을 경험하다 못해 나중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까지 겪는다.
정쟁에 휘말려 세자빈에서 쫓겨난 뒤 죽었다고 알려진 박달이는 기억을 상실한 채 보부상 생활을 한다. 양부모의 보호를 받은 그는 자신을 도망친 노비로 잘못 알게 된다. 그를 보호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가짜 기억을 주입한 결과다. 법적 주인이 한양에 있다는 말을 양부모로부터 들은 그는 추노꾼들 때문에라도 한양을 경계하게 된다.
그러다가 일거리를 맡아 한양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남편인 세자 이강(강태오 분)을 만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려 들어간다. 남편과 함께 연못에 빠졌다가 남편과 몸이 뒤바뀌는 신비한 현상을 겪는다. 이 때문에, 한때 시집살이했던 궁궐에서 남편의 몸을 갖고 세자 노릇도 해보게 된다.
조선시대의 실제 세자빈들 중에는 과학적 설명이 힘든 위와 같은 체험만 빼놓으면 <이강달> 드라마의 세자빈 못지않은, 그보다 훨씬 더한 우여곡절을 겪은 여성들이 있다. 아버지인 인조 임금과 갈등을 빚다가 의문의 죽음과 함께 생을 떠난 소현세자의 부인도 그랬다. 강빈으로 불리는 이 세자빈은 남편이 죽은 뒤에 시아버지를 독살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사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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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휘말려 세자빈에서 쫓겨난 뒤 죽었다고 알려진 박달이는 기억을 상실한 채 보부상 생활을 한다. 양부모의 보호를 받은 그는 자신을 도망친 노비로 잘못 알게 된다. 그를 보호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가짜 기억을 주입한 결과다. 법적 주인이 한양에 있다는 말을 양부모로부터 들은 그는 추노꾼들 때문에라도 한양을 경계하게 된다.

그러다가 일거리를 맡아 한양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남편인 세자 이강(강태오 분)을 만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려 들어간다. 남편과 함께 연못에 빠졌다가 남편과 몸이 뒤바뀌는 신비한 현상을 겪는다. 이 때문에, 한때 시집살이했던 궁궐에서 남편의 몸을 갖고 세자 노릇도 해보게 된다.
조선시대의 실제 세자빈들 중에는 과학적 설명이 힘든 위와 같은 체험만 빼놓으면 <이강달> 드라마의 세자빈 못지않은, 그보다 훨씬 더한 우여곡절을 겪은 여성들이 있다. 아버지인 인조 임금과 갈등을 빚다가 의문의 죽음과 함께 생을 떠난 소현세자의 부인도 그랬다. 강빈으로 불리는 이 세자빈은 남편이 죽은 뒤에 시아버지를 독살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사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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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반려견 600만 원 수술비 앞에서 떠오른 '유기'와 '안락사'

반려견 수술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개를 왜 유모차에 태우고 다녀요?"
아파트 단지를 산책할 때 중학생 아들이 했던 말입니다. 반려견과 살지만, 강아지는 뛰고 걷는 존재라고만 믿었고, 유모차에 태워 산책하는 모습은 좀 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려견이 아파 수술을 받고 나니, 강아지 유모차, 일명 '개모차'는 사치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는 보호자의 책임과 결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학 시절 키우던 반려견은 아파트 단지에서 잃어버려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강아지 밥 한 번 챙기지 않았고, 목욕 한 번 시키지 않았습니다. 모든 뒤치다꺼리는 어머니 몫이었습니다.
아이들이 7살, 5살이던 2014년, 생후 2개월 된 토이푸들을 입양했습니다. 아장아장 걸으며 온 가족의 사랑을 받던 강아지는 어느덧 만 11살의 노령견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오롯이 감당하셨을 고충을 이제야 체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5~6년 전 유선종양 수술을 받을 당시 치료비가 220만 원 들었습니다. 부담스러웠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고려하지 않고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했으니까요. 이렇게 큰 치료비가 들어가는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달간 반려견 검사비와 피부병 치료 약 100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피부병 치료가 끝나갈 즈음, 반려견이 오른쪽 뒷다리를 바닥에 디디지 못했습니다. 다니던 병원에서는 촉진만으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더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습관성 슬개골 탈구로 인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를 모두 합쳐 600만 원 가까이 되는 치료비가 든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아... 우리 형편에 이게 맞나…."
가장 먼저 든 생각입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동안 뉴스에서만 듣던 '유기'와 '안락사'라는 끔찍했던 단어도 스쳤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선택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현실은 막막했습니다. 순간, 공원에서 자주 마주치던 '개모차'도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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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정원이 살아 숨 쉰다!' 서울식물원 컬러가든에서 만난 빛과 색의 향연
2025년 11월 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는 특별한 정원들이 탄생했다.
지난 28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제5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되여, '빛과 색으로 표현되는 정원, 컬러가든'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들이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번 공모전은 정원 분야의 교류와 시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식재 설계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30편의 작품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 심사위원은 물론, 100인의 시민심사단 평가가 합산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사계절을 담아낸 대상작 'Nature made'
영예의 대상은 전미아, 김성태, 전영아 씨의 'Nature made'가 차지했다. 식물 잎의 특성만으로 사계절 색의 변화를 구현한 이 작품은, 화려한 꽃 없이도 자연 그대로의 색채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심사위원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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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제5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되여, '빛과 색으로 표현되는 정원, 컬러가든'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들이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번 공모전은 정원 분야의 교류와 시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식재 설계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30편의 작품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 심사위원은 물론, 100인의 시민심사단 평가가 합산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사계절을 담아낸 대상작 'Nature made'
영예의 대상은 전미아, 김성태, 전영아 씨의 'Nature made'가 차지했다. 식물 잎의 특성만으로 사계절 색의 변화를 구현한 이 작품은, 화려한 꽃 없이도 자연 그대로의 색채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심사위원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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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이제 진짜 승부" 15% 관세 시대, 정의선 리더십 시험대

"이제 숨통이 조금 트이지 않을까요? 정부도 고생했고, 국회에서 잘 처리되고, 미국의 다음 스텝(step)을 봐야할 것 같고…"
최근 만난 현대차그룹 고위임원의 말이다. 지난 26일 '한미 전략적 투자관리를 위한 특별법(아래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이후, 그동안 쌓였던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그룹 전체적인 매출이나 판매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4월 이후 미국 쪽에서 관세 25%를 갑자기 때려 맞으니까"라고 말했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현대차 그룹의 영업이익에서 수조원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기아의 고위인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해까지 10%대를 넘었던 영업이익률이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다"면서 "물론 다른 글로벌 경쟁회사들과 같은 조건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한미FTA로) 0% 관세에서 25%를 맞았으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이제 다시 15% 동일 조건에서 (경쟁사들과) 시작하고, 11월치 관세도 일부 환급을 받게 됐으니 다행"이라며 "이제부터 진짜 실력이 나오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몇달새 수조원 날아가"

현대차그룹은 최근 몇년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자동차 판매로만 따져도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에 이어 글로벌 3위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등의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 가운데 최고수준이었다. 내로라 하는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금융위기와 코로나 등 국제 위기와 친환경 전동화로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올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은 현대차그룹의 질주에 급제동을 걸기에 충분했다. 지난 4월부터 부과된 25% 자동차와 부품 관세는 북미 시장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자체를 크게 후퇴시켰다. 반도체와 별개로 자동차 산업은 중소 업체 등까지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 때문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7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치열한 한미간 협상이 계속됐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아펙)에서 한미 정상 협의는 양국 사이의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까지 이끌어 냈다. 이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해 만든 것이 대미투자특별법이다.
3500억 달러(약 51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운용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과 공사 설립 등을 법으로 규정했다. 또 외환시장 불안시 투자 시점과 규모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안전장치 등도 담았다. 단순히 '미국에 돈 푸는 법'이 아니라, 관세·투자·환율 리스크를 한 묶음으로 관리하는 매커니즘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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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K리그1 잔류 확정' 울산HD, 살림꾼 고승범 활약 빛났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천신만고 끝에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고승범이 있기에 가능했다.
노상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울산HD는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서 김정수 감독 대행의 제주SK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산은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 9위에, 제주는 10승 9무 19패 승점 39점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운명을 건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전반 분위기는 제주가 주도하는 그림이었고, 울산은 역습을 통해 간간이 공격에 나섰으나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오히려 경기는 거친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고, 전반 38분에는 조현택이 머리 쪽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찔한 모습도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 기회를 생산하지 못한채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에는 울산이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제주는 김승섭·최병욱·신상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결국 이 승부수는 통했고, 후반 43분 김승섭의 득점이 터지며 제주는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울산은 공세를 퍼부었으나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리그1 잔류 확정' 울산HD, 고승범 헌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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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울산HD는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서 김정수 감독 대행의 제주SK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산은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 9위에, 제주는 10승 9무 19패 승점 39점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운명을 건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전반 분위기는 제주가 주도하는 그림이었고, 울산은 역습을 통해 간간이 공격에 나섰으나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오히려 경기는 거친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고, 전반 38분에는 조현택이 머리 쪽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찔한 모습도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 기회를 생산하지 못한채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에는 울산이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제주는 김승섭·최병욱·신상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결국 이 승부수는 통했고, 후반 43분 김승섭의 득점이 터지며 제주는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울산은 공세를 퍼부었으나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리그1 잔류 확정' 울산HD, 고승범 헌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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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2025 "캄보디아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캄보디아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경남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이주민들이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경남이주민센터에 모여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를 열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캄보디아교민회가 연말을 맞아 캄보디아 이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동고동락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캄보디아 전통 춤이 공연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푸짐하게 차려진 고유음식을 즐기며 환담을 나누었다.
행사 실무를 주도한 엄보화(캄보디아)씨는 한국 젊은이들이 캄보디아에서 사기 범죄에 연루된 사건을 언급하며 "캄보디아 출신으로서 무척 부끄러웠고 겁도 났다. 다행히 한국인들이 우리 교민들을 비난하지 않아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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