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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윤석열 등의 지시를 받고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무인기 관련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이고, 부대가 의혹에 휘말렸는데 사령관이 하필 이 시기에 휴가를 낸 것을 두고 석연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3일간 휴가를 냈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8일 <오마이뉴스>에 "드론사가 외환 혐의의 핵심 수사대상으로 떠올랐는데 정작 사령관이 하필 이 시기에 휴가를 냈는지 의문"이라며 "외환 혐의를 받는 주요 인물들의 증거인멸 우려도 나오는 만큼 김 사령관에 대한 특검의 조속한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승찬 "김 사령관, 지난해 6월 부대원들에 '무인기 침투' 지시" 12·3 내란 직후 '무인기 침투' 질의에 김 사령관 "확인해 줄 수 없다" 윤석열 등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윤석열의 지시라고 들었다'는 현역 장교의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고자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군사도발을 유도했다는 게 외환 혐의의 핵심이다. 전체 내용보기
4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 중 검찰 특수활동비 40억 400만 원 증액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구체적인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찰·경찰·감사원 특활비 증액 의견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는데,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이 여야 간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결과적으로 4개 기관의 특활비가 모두 상임위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통과한 것. <오마이뉴스>가 예결특위 심사보고 자료를 확인한 결과, 검찰특활비의 경우 국민의힘 의원 9명이 증액 의견을 냈다.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구두·서면으로 증액 의견이 제시되면 소위원회는 해당 안건을 다룬다. 이것이 소위원회를 거쳐 상임위(예결특위)와 본회의를 차례로 통과하는 구조다. 7개 프로그램에 구체적으로 액수 적은 국민의힘 전체 내용보기
양촌지킴회(폭탄공장반대양촌면주민대책위)와 비인도적대량살상무기생산업체논산입주반대시민대책위가 집회를 열고 위험천만한 확산탄 공장 허가를 내준 백성현 시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8일 오전 11시 30분 논산시청 앞에서 '확산탄 공장 반대와 백성현 시장 퇴진 촉구 평화마당' 을 개최하고 논산시의 무기공장 인허가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이들은 먼저 "백 시장은 금강유역환경청의 반려 의견을 무시한 채 양촌면에 확산탄 공장 인허가를 초고속으로 내준데 이어 광석면 기회발전특구에 신관제조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허가했다"라며 "확산탄과 대인지뢰는 만들지도 말며, 사용하지도 말며, 팔지도 말고, 저장하지도 말라는 유엔의 목소리, 즉 인류의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체 내용보기
폭염이 일상을 덮친 가운데, 노동자에게는 아직 '쉼표'가 없었다. 베트남 국적의 23세 건설노동자가 첫 출근 날 폭염 속 공사현장에서 쓰러져 숨졌다. 체온은 40.2도. 바닥에 앉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숨진 청년은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투입됐다. 기상청은 이날 폭염경보를 발령했을 정도로 한반도는 뜨거웠다. 같은 날 서울은 7월 상순 기준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 청년의 죽음은 기후재난 시대에 더 이상 예외가 아닌, 반복되는 참사다. 8일 오후, 대통령실 앞에서 노동당·민주노동당·녹색당 등 진보정당과 노동·시민사회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휴식권 보장과 냉방시설 의무화 등 실질적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발언에 나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는 "노동자가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 일하면, 최소 2시간마다 20분은 쉬게 해야 한다는 것이 최소한의 안전기준"이라며 "이것조차 법제화하지 않은 정부는 노동자의 생명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체 내용보기
경기도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 주(州)와의 실질적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책 교류 간담회 및 워킹그룹 회의에서 양측은 기후위기 대응, 청년 정책, 첨단산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11월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 주가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실무자 간 워킹그룹 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양 지역이 공무원 상호 연수 사업을 기반으로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경기도는 이날 ▲기후위성 발사 등 도의 기후 정책 ▲도심형·농촌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청년사다리·청년갭이어·청년 역량강화지원 등 청년 기회패키지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과 경기투어패스 등 문화관광 자원 정책을 소개하며 도정 경험을 공유했다. 돌노실롱스키에 주 측도 ▲전기차 등 기후대응 전략 ▲대학 간 교류 환경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 중심의 관광정책을 발표하며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체 내용보기
"화가 난다." "난해하다." "마음이 아프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컨텐츠가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고쳐야 한다." 8일 오후 문화재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옆에 들어선 경남 창원마산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아래 민주전당)을 둘러본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보인 반응이다. 김묘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김영만 열린사회희망연대 상임고문의 설명을 들으며 민주전당 전시물을 살폈다. 현장 방문에는 김묘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우완·김경희·백승규·전홍표·최은하·오은옥·이원주·진형익·김상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3.15의거기념탑부터 참배한 뒤 민주전당을 찾았다. 민주전당은 6월 10일 임시운영에 들어갔고, 6월 29일 개관식을 열려고 했으나 이승만‧박정희 독재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했고 전시물이 부실하다는 등 여러 지적을 받으면서 개관 행사를 연기했다. 민주전당은 문을 닫지 않고 임시운영을 계속했고, 열린사회희망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은 전면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민주당 시의원들이 단체로 처음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것이다. "어린이들이 여기서 무슨 영감을 얻겠느냐" 어린이들을 위해 외래어를 사용해 민주주의를 표현해 놓은 전시공간을 찾은 의원들은 "난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여기서 무슨 영감을 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 '평등'을 여러 개의 시계로 표현해 놓은 공간에 대해 김영만 고문은 "시간은 돈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같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자연법칙으로 평등을 나타낸 것이다"라며 "민주에서 평등은 그런 게 아니고 신분이나 인종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인종이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비롯해 얼마든지 전시할 게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의 바다'라는 전시에 대해, 김 고문은 "박정희 시대 경제발전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다. 박정희가 아무리 좋은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 여기에 있을 게 아니라 그런 것은 박정희기념관에서 해야 한다. 이곳은 민주주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얼마 전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피해를 입은 유족들이 이곳에 와서 둘러왔다. 마산 앞 바다에 괭이바다가 있다. 1950년에 확인된 숫자만 717명이 수장됐다. 그들은 재판도 없이 바다에 빠져 죽었고, 그게 모두 이승만 때 이루어졌다"라며 "그런데 '바다'를 표현하면서 그런 내용은 하나도 없다. 유족들은 '비극의 바다'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김주열 열사와 옛 마산상고 입학동기다. 민주전당에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떠오른 바다가 없다. 그렇다면 '성장의 바다'가 아니라 '통곡의 바다'가 돼야 하는 거 아니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잘못이다. 모조리 다 없애고 뜯어고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체 내용보기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20대 이주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8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구미시 산동읍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베트남 국적 일용직 노동자 A(23)씨가 지하 1층에서 앉은 채 쓰러져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퇴근시각 무렵인 오후 4시쯤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웠다. 이후 작업 종료 뒤에도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찾아나섰고, 지하 1층에서 앉은 채 사망한 A씨를 발견한 것. 이날 구미시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7.2도였고 A씨의 체온은 40.2도로 측정됐다. 전체 내용보기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자리에 선다는 것 지난 6월 21일 토요일 오후, 베트남 다낭시의 하미마을과 퐁니마을에서 온 베트남전쟁 민간인학살 피해생존자 두 응우엔티탄(동명이인)과 참전군인 김영만, 류진성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하는 <베트남전쟁과 평화 이야기>가 임재성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00명이 넘는 청중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베트남전쟁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아래 네트워크)의 동료들과 여러 논의를 거쳐 기획한 행사였다. 무엇보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자리에 서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 베트남전쟁에서 피해와 가해의 자리에 놓였던 이들은 오랜 세월이 지나 함께 선 자리에서 서로에게 무엇을 말하고 들어야 할까.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마주한 청자들에게는 어떤 개입과 연루가 가능할까. 이런 고민 속에서 네트워크의 몇몇 구성원들은 행사에 앞서 피해생존자와 참전군인과 차담회를 하며 두 시간에 걸친 사전 회의를 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기획 단계에서의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참전군인을 마주하는 피해자의 마음도, 피해생존자를 마주하는 참전군인의 마음도 무거웠으리라 짐작되었지만, 사전 회의 때는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경청하며 무거움에 압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 사이의 어긋남 피해생존자 두 응우엔티탄은 일주일 동안 여러 곳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피해 '당시'의 고통을 증언했다. 그래서 이번 만큼은 사건 '이후'의 시간들에 대해 듣기로 했다. 피해자를 더 이상 '전형적인 피해자성'에 가두지 않는 말의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눈앞에서 벌어진 압도적인 폭력을 겪고도 남은 생을 살아온 힘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이러한 바람 또한 법정의 '증거로서의 인간'이 아닌 피해자를 온전히 이해하고 싶었던 청자의 욕망이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듣고 싶었던 말은 피해 당사자가 하고 싶었던 말과 어긋났고,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어긋나는 순간은 화자와 청자 사이, 말하기와 듣기의 욕망이 부딪히는 순간이었다. 하미 탄은 사건 이후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아 남의 집살이를 전전하며 살았던 외로움과 유년기의 경제적 어려움, 배우지 못한 억울함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고, 그 시간들에 대해 한국 정부 차원의 배상을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결국, 사건 이후 피해자가 지금껏 살아온 힘에 대해서는 충분히 들을 수 없었다. 전체 내용보기
KIA 타이거즈 붙박이 유격수 박찬호가 2025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올시즌 박찬호는 총 7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 3홈런, 16도루, 출루율 0.361, OPS 0.718를 기록하며 리드오프와 유격수라는 두 가지 중책을 동시에 수행 중이다. 박찬호는 지난해 타율 0.307, OPS 0.749로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기록하며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호는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KBO 수비상을 수상하며 팀 내야 수비진의 사령탑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 나성범과 임시 주장 김선빈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임시 주장을 맡아 팀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다. 전체 내용보기
낮 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7일 낙동강을 다시 찾았다. 이날도 차의 자동 온도계 센서가 일러주는 기온이 38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두어 주 내리던 장맛비가 물러간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낙동강의 녹조가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통상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 흙탕물을 동반하게 되고 그 흙탕물이 가라앉기까지는 2주 정도가 소요되는 터라 아직 녹조가 창궐하지는 않을 거라 짐작하고 갔지만 이런 예상을 뒤엎고 녹조가 창궐해 있었다. 장마 후 일주일 ... 녹조 창궐한 낙동강 이날 찾은 강정고령보는 이미 짙은 녹조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다. 하늘에서 본 강정고령보는 녹조공장이었다. 강정고령보 1.5㎞ 상류에 있는 대구 수돗물의 원수를 취수하는 매곡취수장 취수구 앞에서는 몰려드는 녹조를 밀어내느라 취수장에서 설치한 분무기에서 고압의 물줄기가 분사되고 있었다. 그러나 취수구 앞쪽은 이미 녹조로 가득했다. 이 물을 정수해서 대구 수돗물을 만든다고 한다. 대구 수돗물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미 2022년 이곳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한 수돗물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된 바 있기 때문이다. 그 수치가 0.281ppb였다. 물론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수 기준(1ppb)을 넘어서는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 아동 기준치(0.3ppb)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녹조 독의 생식 독성 때문에 그 기준을 더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기준치(0.03ppb)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치의 녹조 독소가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미량의 유해 화학물질 탓에 수돗물의 불신이 높은데 녹조 독소까지 검출됐으니 대구 시민들은 수돗물 불신을 넘어 수돗물 공포를 실감한다. 이뿐만 아니라 녹조가 창궐하면 그 안에 든 녹조 독은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으로도 날린다. 실지로 낙동강에서 3.7㎞ 떨어진 경남 양산의 아파트 거실에서 녹조 독이 검출된 바 있다. 이처럼 녹조가 창궐하면 낙동강 주변의 공기도 안심하고 마실 수 없게 된다. 실제로 2024년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이 실시한 낙동강 유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콧속 조사에서 대상자 97명 중에서 46명의 콧속에서 녹조 독이 검출되기도 했다. 대구는 조사자 10명 중에서 8명의 콧속에서 녹조 독이 검출됐다.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전체 내용보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 및 제자 논문 가로채기 논란이 점차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조선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진숙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 제자의 석·박사 학위 논문을 그대로 요약해 학술지에 발표한 사례가 여럿 확인됐다. 의혹이 불거진 해당 논문들은 제자들의 석·박사 학위 논문과 비슷한 시기나 길게는 1년여 뒤 학술지에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진숙 후보자가 교수 재직 시절 쓴 해당 논문들 상당수가 제자 학위 논문에 실린 실험 데이터 및 연구 대상, 결론 등을 별다른 수정 없이 가져왔으면서도 본인을 '제1저자'로 올렸다고 한다. 이는 대표적인 연구 윤리 위반에 해당한다. 논문 표절 의혹으로 낙마한 교육부 장관 후보자들, 대부분 자진 사퇴 전체 내용보기
<오징어 게임3> 속 222번 김준희의 마지막 모습에 전 세계인들이 리액션(Reaction) 영상을 찍으며 눈물바다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 사기 피의자 명기(임시완)의 배신으로 삶의 궁지에 몰린 임산부 준희는 이 작품의 주제 의식을 담기 위한 주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다. 현주(박성훈)의 희생으로 숨바꼭질 게임을 통과했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를 낳게 됐고 다리까지 다친 터였다. 게다가 준희를 도울 것만 같았던 명기가 끝내 배신하며 모든 안타까움과 동정의 시선이 쏠리게 된 것. 배우 조유리는 팬들에겐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공식 데뷔 후 소속사의 폐업으로 그룹은 잠정 해체되고 솔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22년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연기자 데뷔를 알린다. 그리고 뒤이어 캐스팅된 게 바로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였다. 총 4차 오디션을 거쳐 준희 역으로 낙점됐을 당시 조유리는 "저의 간절함을 알아봐 주신 것만 같았다"고 당시 소회부터 전했다. 서울 삼청동에서 8일 오후에 만난 그로부터 자세한 이야길 들을 수 있었다. 행복했던 촬영 현장 오디션 당시 조유리는 다른 작품들에 연이어 고배를 마시던 중이었다. 조유리는 "그와중에 절 불러준 게 <오징어 게임> 뿐이었다"며 "오디션 때 이것마저 떨어지면 1년을 쉬어야 한다는 마음에 정말 간절했다. 그 독기 서린 눈빛이 준희랑 잘 맞아떨어져서 좋게 봐주신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혹시 참가자 역할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위로 제 머릴 잘랐고, 옷도 집에 있는 것 중 가장 칙칙한 걸 골라입었다. 초록색 옷을 입으려다 너무 티가 날 것 같아서 회색 옷을 입었다. 사실 연기 수업은 꾸준히 받고 있었다. 고등학생 때 연극부를 하기도 했고, 연기 재미를 그때 알긴 했다. 아이즈원 활동을 할 때도 갈증이 있었다. 나름 여성 캐릭터들 독백을 연습한다거나 대본을 구해 이리저리 연구해보기도 했다. 그렇게해서 합격한 직후 황동혁 감독님과 매일 준희에 대한 얘길 나눴다. 감독님께서 준희는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된 인물로 말씀주셨다. 그리고 줄넘기 게임에서 명기를 벌레 보듯 봐달라고 주문하기도 하셨는데 바로 이해가 되더라. 아이를 낳는 장면에선 심적으로 힘든 게 많았다. 현장에 아이 인형이 있었지만 일부러 쳐다보지 않다가, 촬영 때 보기 시작했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바로 몰입이 됐다." 실제 모친과 지인을 통해 출산 및 육아 이야길 들으며 역할을 준비해갔다고 한다. 조유리는 "엄마는 출산한 지 너무 오래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셨고, 지인을 통해서 최근 출산하신 분에게 언제 모성애가 느껴지는지, 임신 중 나오는 행동들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번 두려움에 떨면서 게임장을 벗어나고 싶었던 준희는 의지와 상관없이 준결승전에 해당하는 경기까지 진출했다. 아무래도 자신을 배신한 명기,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맡기게 된 기훈(이정재)과 실제 호흡이 가장 중요했을 터. 조유리는 "촬영 직전까진 선배님들이 무서워 보이기도 했는데 너무 잘 챙겨주셔서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며 설명을 이었다. "명기와의 감정은 사실 술래잡기 이후 모든 정이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그전까진 밉다가도 한편으론 아니기도 했거든. 사랑이란 감정이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잖나. 마음이 완전 닫힌 상태는 아님을 표현하려 했다. 왜 명기를 사랑했는지에 대해서도 감독님과 많이 얘길 했다. 잠깐 표현되긴 하지만 준희가 고아에 남은 가족도 없다. 그래서 작은 애정에도 마음이 확 열릴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명기가 잘 생겼잖나. 결핍이 많은 아이라 아이를 지우지 않은 채 살아왔을 거라 상상했다. 전체 내용보기
올여름도 만만치 않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아이들은 집에 있어도 밤잠을 설치고 낮에 나가 놀기엔 더더욱 힘든 시기입니다. 예전엔 해가 지면 바람이 좀 불곤 했지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이제 들어와!" 하고 엄마들이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밖에 잠깐만 있어도 금세 젖은 티셔츠, 벌겋게 달아오른 볼, 스스로 먼저 "너무 더워" 하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집으로만 향하는 건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의 새로운 피서지는 바로 도서관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도서관은, 어른들에겐 학습 공간이지만 아이들에겐 그저 "더운 날 숨 쉴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책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은 '지금'입니다 전체 내용보기
지난 8일 오후 2시, 대전 환경운동연합 교육실은 폭염 속에서도 10여 명의 시민과 활동가들로 뜨거웠다. 대전탈핵공동행동이 주최한 '소형핵발전소(SMR)를 둘러싼 건설 쟁점과 과제' 시민 학습회는 최근 국회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SMR 특별법'을 계기로, 시민 스스로가 소형모듈원자로의 실체와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따져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이자 탈핵운동 활동가인 이헌석 위원(이하 이 위원)이 강연자로 나서 2시간여 동안 열띤 발표를 진행했다. 이 위원은 단순한 개요 수준을 넘어, 원자로의 물리적 구조부터 폐기물 문제, 국제 실패 사례, 윤석열 정부의 산업 전략까지 포괄하는 밀도 높은 설명으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민이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사회적 대응을 공동 설계하는 실천적인 학습회가 됐다. 이헌석 위원은 강연의 첫머리에서 핵발전의 기본 원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우라늄-235가 외부 중성자와 충돌하면 핵분열이 일어나 두 개의 핵과 2~3개의 중성자로 갈라지고, 감속재가 중성자의 속도를 늦춰 또 다른 핵과 부딪히며 연쇄 반응을 이어가는 구조다. SMR은 이 반응을 기존보다 작고 단순한 구조 안에 담으려는 기술이지만, "단순히 '작아졌다'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속재, 냉각재, 연료 구성, 고속증식 여부, 세대 구분 등에서 SMR은 여전히 복잡한 공학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안전성과 경제성, 폐기물 문제까지 미해결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 세계적으로 약 50여 종의 SMR 디자인과 개념이 있다고 분석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실증도 되지 않은 설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압형 경수로(PWR)가 가장 많으며 2023년 12월 기준 PWR 304기, 비등형 경수로(BWR) 41기 등이 운영 중임을 데이터로 제시하며 다양한 원자로 종류를 설명했다. 전체 내용보기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을 포함한 새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을 폐지하고 민생 회복과 복지 확대에 맞춘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승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한국공학대 교수)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정부의 실패한 부자 감세 정책을 과감하게 단절하고, 민생 안정과 복지 확대 등을 위한 세수 확충에 맞춘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안 의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의견서 내용을 살펴 보면, 지난 윤석열 정부는 저성장과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부자 감세로 세수 결손과 감소, 그로 인한 재정 악화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이후 2024년까지 국세 수입이 59조 4000억 원 줄었고, 지난 2023년과 작년에 각각 56조 4000억 원, 30조 8000억 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는 것이 센터 쪽의 주장이다. "실패한 부자 감세 정책과 단절...민생 안정과 복지 확대 위한 세제개혁" 전체 내용보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정통부) 2차관은 8일 "AI(인공지능)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발한 정부에서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IT벤처타운에 있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아래 KOSA)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류 차관은 지난달 30일 취임사에서도 'AI(인공지능)'이란 단어를 42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국가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 국정 의제(아젠다)로 '인공지능(AI)'을 내세운 만큼, 류 차관이 현장에서 국가 전략을 좌우할 AI 기준점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표현으로 읽힌다. 전체 내용보기
경기 성남시는 저소득 청소년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비용을 최대 50만 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 참여 예산 제안 사업의 하나로 올 한 해만 한시적으로 특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총 100명이며, 올 상반기 35명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 65명을 지원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이다. 전체 내용보기
안리쓰와 Bluetest는 3GPP 릴리스 17에 따라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RedCap(Reduced Capability) 사양을 준수하는 5G IoT 기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OTA(Over-The-Air) 측정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Bluetest의 잔향 테스트 시스템(RTS) 시리즈...
경기 용인시는 7일 오후 기흥구 영덕동에 조성된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기흥국민체육센터'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시장, 시·도 의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영덕1동 주요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흥덕지역에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시설이 탄생했다"며 "두 시설 운영에 연간 60억 원가량이 소요되는데, 예산을 잘 마련해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운영되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흥국민체육센터의 경우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25m 길이의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어르신들을 위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도 챙기시고 이웃 간 친목도 다지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
경기 광주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대책 시군 평가'에서 2그룹 대상을 수상하며 기관 표창과 함께 징수활동비 1천300만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체납액 규모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지방세 체납 정리 실적 ▲가상자산 체납처분 성과 ▲가택수색 실적 ▲도세 고액 체납자 실태조사 및 정리 실적 ▲부동산 공매 추진 등 체납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실적이 평가됐다. 시는 6개 시군이 포함된 2그룹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세무 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책임 징수제 운영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징수 활동 ▲체납자 실태조사 기반의 유형별·맞춤형 체납처분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징수 전략을 지속 추진해왔다. 전체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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