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기에서 새벽 안개인 듯 김이 피어오른다. 다가올 설 대목에 먹을 가래떡을 뽑느라 떡방앗간은 분주하다. 떡살을 찌고, 가래떡을 뽑고, 굳힌 가래떡을 잘라 떡국 떡을 만든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까치까치설날이 지나가고 우리들의 설날이다. 지난 26일 여수 서시장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여수떡집을 찾았다.
 
30여 년 세월 지켜온 여수 재래시장 떡방앗간

어느덧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윤분례(65)씨가 여수 재래시장에서 떡방앗간을 지켜온 숱한 나날이다.
 
- 가래떡 만드는 과정 설명 좀 해주세요.
"가래떡은 떡 중에서 비교적 좀 단순한 떡이에요. 이게, 만들기 쉬우면서 단순해 아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떡인데, 반면에 공정은 굉장히 힘들어요."
 

- 맛있는 떡국 떡을 만드는 비법이 있나요.
"가장 품질 좋은 쌀을 갖고 해야만 떡국이 맛있어요. 떡국을 끓여놨을 때 퍼지지도 않고 맛도 있고 그래요."
 

- 직접 농사지은 쌀을 순창에서 가져오신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오빠가 전라북도 순창에서 농사를 지어요. 이제 찹쌀은 오빠가 갖고 와서 그걸 갖고 우리가 떡을 하고, 멥쌀은 미곡상에서 가장 좋다는 목포 쌀, 상품 좋은 쌀을 가지고 항상 이렇게 떡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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