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관련 워크숍을 할 때 옷을 어떻게 하면 잘 입는지보다 과거의 옷 패턴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교육하려고 한다. 그래야 무조건 옷을 잘 입는 법이 아닌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패와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수강생 분들의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데 그 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카테고리가 홈쇼핑이다. 다른 영화를 보지만 비슷하게 구현된 장면을 보는 느낌이랄까. 어찌 그렇게 스토리도 비슷한지 쇼핑의 클리셰가 있다면 아마 홈쇼핑에서의 쇼핑 실패일 것이다.
 
홈쇼핑에서 옷을 거의 사지 않는다. 물론 환불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현혹될 만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기에 이 부분을 좀 짚어보고자 한다.
 
1) 과한 색 보정
온라인 쇼핑이든 홈쇼핑이든 색 보정이 들어간다. 쇼핑에 실패한 사람들이 대부분 하는 이야기는 TV로 볼 때는 색이 '고급스러워' 보였는데 받아보면 막상 그 느낌이 아니란 것이다. 그게 조명과 카메라 빨이다. 조명은 좀 더 반짝거리게 카메라는 좀 더 고급스럽게 색을 보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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