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청도읍성을 다녀왔다.

우리는 청도역에 도착한 이후 택시를 타고, 청도읍성 옆에 있는 석빙고로 향했다. 청도에 있는 석빙고는 지난 1713년에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석빙고 중에서 가장 오래됐다. 석빙고의 그 규모도 제법 크다. 겨울에 얼음을 가져와서 석빙고에 보관한 이후, 여름까지도 얼음이 보관됐고 한다. 전기를 전혀 쓰지 않는 대형얼음창고라고 볼 수 있다.
 
청도읍성은 다른 지역의 읍성보다는 그 원형이 남아있으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도 복원 중에 있다. 우리는 동문을 통해서 청도읍성으로 들어갔다. 아직 동문은 복원하지 못했으며, 동문이 있던 자리였음을 알려주는 표지판만 있었다. 현대에 들어와서 복원한 북문과 서문을 따라서 성곽길을 걸었다. 북문은 공북문으로, 서문은 무회문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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