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을 소재로 다룬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2018)>를 봤다. 2013년 6월 28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

19명의 소방관이 애리조나주 야넬힐 초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출동했다. 최정예 소방관인 '핫샷 멤버'가 출동해서 산불을 막기 위해 맞불을 붙여 불을 끄거나 바람의 방향을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 산불을 끄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소방관들은 모든 탈출로가 차단되고 마지막 방어지를 준비하며 몸을 엎드려 산불이 지나가길 기도했지만 19명이 모두 사망했다.

'핫샷팀'의 업무는 목숨을 걸고 위험한 순간에서 불과 맞서 모습에서 눈물이 났다. 영화를 보며 2023년 4월 11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강릉 산불이 떠올랐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불은 최근 10년간 3~5월 봄철이 전체 산불의 56%을 차지할 만큼 빈번히 발생한다. 봄철에는 편서풍이 자주 부는데 역전층과 백두대간 사이의 좁은 통로를 지나가며 고온 건조해지고, 바람이 강해지는 현상이 자주 생긴다. 강풍을 타고 비화가 날아다니며 불길이 빨리 번지기 쉽고 봄철에 발생하는 불은 대형산불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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