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버지가 새 돋보기를 장만하셨다. 근시와 원시 교정이 함께 들어간 다초점 렌즈에 튼튼한 안경테까지 합해서 이십만 원을 주셨단다. 
 
"근사하네요. 잘 하셨어요."

아버지는 거울에 비친 당신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근데, 쓰시던 금색 안경은요?"
"어, 너무 낡아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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