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지구나!' 

잦은 비와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져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줄곧 마음을 졸이다가 결국 찾아간 창녕 영산 만년교. 
 
무지개다리와 폭죽이 터지듯 아래로 쏟아지는 수양벚꽃의 절묘한 어울림이 만들어내는 그림같은 풍경에 그저 한참 동안 바라보고 서 있었다. 창녕군 영산면 호국공원내에 있는 만년교는 보물 제564호로 길이 13.5m, 너비 3m의 무지개다리(虹霓)이다. 개울 양쪽의 자연 암반을 주춧돌로 삼아 반원형 아치모양의 구조를 걸쳤다. 정조 4년(1780)에 가설하고 고종 때 다시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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