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
Empty Source!
뉴스
하이 테크
- 미래를 현실화하는 첨단 기술의 총집합 ‘나노코리아 2024’ 7월 3일부터 킨텍스에서 개최
- 마우저, 산업 자동화 및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RNWF02’ 얼리 액세스 개발 키트 공급
- 삼성SDS ‘AI 기반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한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에센셜 화이트 색상 출시… 색상 라인업 강화
- Roborobo, an Edutech company and AMD, the high performance and adaptive computing leader, signed MOU to expand global STEM education development
08.05.2024 자식이면서 부모인 내게 '어버이날'이 지닌 두 의미
남편과 며칠째 냉전 중이었다. 무슨 큰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엄청 크게 싸운 것도 아니었다. 성격이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결혼한 지 30년이 되어가도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서로 달라서 생기는 문제라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평소에 남편과 그리 알콩달콩하게 지내 온 것도 아니니 서로 데면데면해져도 별로 불편한 건 없었다. 그런데, 둘이서 함께 신경 써야 하는 어버이날이 다가오는 게 문제였다. 양쪽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용돈은 얼마나 드려야 할지 상의해야 하는데 분위기가 서먹하니 말을 꺼내기가 껄끄러웠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쌓인 정
남편이 먼저 말을 꺼내주기를 기다렸지만 특별한 날을 챙기는 건 결혼한 이후로 줄곧 나의 몫이었으니, 이번에도 애가 타는 쪽은 나였다. 어떻게 말을 붙여야 할지 고민하다가 어버이날 하루 전에 남편에게 문자로 부모님의 계좌번호를 적어 보내며 용돈을 보내드리라고 했다.
전체 내용보기
언제나 그렇듯, 서로 달라서 생기는 문제라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평소에 남편과 그리 알콩달콩하게 지내 온 것도 아니니 서로 데면데면해져도 별로 불편한 건 없었다. 그런데, 둘이서 함께 신경 써야 하는 어버이날이 다가오는 게 문제였다. 양쪽 부모님께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용돈은 얼마나 드려야 할지 상의해야 하는데 분위기가 서먹하니 말을 꺼내기가 껄끄러웠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쌓인 정
남편이 먼저 말을 꺼내주기를 기다렸지만 특별한 날을 챙기는 건 결혼한 이후로 줄곧 나의 몫이었으니, 이번에도 애가 타는 쪽은 나였다. 어떻게 말을 붙여야 할지 고민하다가 어버이날 하루 전에 남편에게 문자로 부모님의 계좌번호를 적어 보내며 용돈을 보내드리라고 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