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이자, 가장 작은 대륙의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우리는 흔히 호주라 부른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선물인 야생과 가슴속까지 파랗게 물들일 남태평양을 품은 신비의 땅을 찾았다.
 
지난 달인 3월 9일(토)부터 3월 15일(금)까지 5박 7일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10시간 남짓 날아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자연과 문화 인프라를 갖춘 브리즈번은 호주 제3의 도시로 250여만 명이 모여 산다.
 
연중 쾌청한 날씨에다 햇빛 쏟아지는 따뜻한 도시 브리즈번. 태양의 도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브리즈번은 도시 이름과 같은 S자형 브리즈번강이 유유히 흘러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브리즈번의 역사는 어둡다. 1824년 영국의 죄수를 수용하는 형벌 식민지가 되면서 그 중심지로 건설되었다. 그 뒤 죄수가 아닌 일반인들의 이주와 정착이 시작됐다. 농업적 잠재성뿐만 아니라 풍부한 광물자원이 발굴되면서 유형지라는 과거를 뒤로하고 급속도로 도시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브리즈번 남쪽은 태평양에 접해 '황금빛 해변'의 휴양도시 골드코스트가 있고, 북쪽으로 선샤인 코스트 등이 있다. 브리즈번은 200년 짧은 역사의 도시지만, 옛것을 지키며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많은 여행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쉼과 낭만이 있는 사우스뱅크​

브리즈번강 남단에 있는 사우스뱅크 파크랜드에서 호주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강을 따라 시내에서 빅토리아 브리지를 건너 도보로 짧은 거리이다.
 
공원은 열대우림 보호구역과 함께 나비와 곤충 하우스 등의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첫인상부터 참 아름답다. 사우스뱅크 지역은 우리나라 88서울올림픽이 열리던 때, 이곳은 세계엑스포가 열렸다. 행사를 마치고 문화적 환경을 바꿔놓았다고 한다. 도심 속 가족 단위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