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거나 키가 안 크면 "보약 한재 먹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어르신들이 많이 하시곤 했다. 요새는 건강기능식품이 많기 때문에 한약을 먹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몸이 허약해졌다고 생각이 들 땐 이 말이 가장 먼저 나온다. 이처럼 우리 일상 속에 한약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허약 체질 개선이나 어린이 성장, 식욕 부진뿐만 아니라, 비염, 소화기 질환 등 각종 만성 병증에도 좋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한약을 찾는 어린이 환자가 많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경우 한약의 맛이나 향, 색 등이 익숙하지 않아 복용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올리고당, 물엿, 메이플시럽, 아가베 시럽 등의 당류를 섞어 먹이거나 과일 주스에 타서 먹이게 된다. 하지만 한약과 같이 먹기에 가장 좋은 것은 단연 벌꿀이다. 

벌꿀은 각종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영양성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영양제라고 볼 수 있다. 벌꿀의 성분 분석표를 보면 여러 가지 당류, 17종의 아미노산, 10종의 비타민, 12종의 미네랄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비타민 B1, B2, B6, C, K뿐만 아니라 엽산, 판토텐산, 비오틴 등이 있으므로 시판되고 있는 종합비타민제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다.

또한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돼 있으며, 우리 몸의 여러 대사에 관여하는 Ca, Fe, Cu, Mn, P, S, Na, K 등의 성분이 함께 있어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매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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