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원년 경기를 중계한 '전설의 스포츠 캐스터' 이장우 전 아나운서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1937년생인 고인은 한국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MBC 개국과 함께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64년 TBC 개국과 함께 적을 옮겨 아나운서 생활을 이어갔다.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에는KBS에서 방송위원, 아나운서 실장을 했으며, 형 이홍우 역시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고인은 농구·배구·수영·레슬링 등 여러 스포츠 경기를 중계했으며, 특히 1982년 개막 경기부터 프로야구 주요 경기 중계를 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