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 줄 모르고 지나칠 무렵, 차츰 우리 지구는 체온을 높여갑니다.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 갑니다. 쩍쩍 갈라진 논바닥처럼 마음이 삭막해질 즈음 진주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진주성 찾았습니다. 언제 찾아도 좋지만 제23회 진주 논개제가 진주 도심 진주성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기 때문입니다.
  
▣ 진주 논개제
일정: 5월 3일~ 6일
장소: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일원
주제: '대한민국 교방 문화 대전 두-드림'

  
기자가 현장을 찾은 날은 5월 4일. 퇴근하면서 진주성 근처에 차를 세우고 성으로 향했습니다. 볕도 뜨겁지 않고 바람도 잔잔하게 불었습니다. 정문인 공북문 주위에 프리마켓 장터가 펼쳐져 있습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그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공북문을 들어서자, 진주성 진주 우물터 앞 잔디밭에 휘장이 너풀너풀 춤추듯 쳐져 있고 '제1회 전국 교방 문화 대제전'이 열려고 있었습니다. 동래학춤이 무대에서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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