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바다를 오간다는 송어를 여러 차원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제4회 홍성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개막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다. 

오후 3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조광희 홍성부군수 및 홍성군의회, 이상근·이종화 도의원, 충남도 장진원 해양수산국장, 강승규 국회의원, 주민·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운집했다. 

남당항 바다송어는 3월부터 5월 말까지 70일간 맛볼 수 있다. 정상운 축제위원장은 개막식에서 "바다송어 양식은 전라도와 강원도에서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남당항에서만 3~4kg의 바다송어를 키우는 데 성공해 의미가 깊다. 이제부터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남당항 어촌계 모두가 협력해 새로운 어종인 바다송어 양식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수도권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남당항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정치인 축사 뒤 이어 열린 시식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시식음식 순번을 기다렸다. 줄은 길었지만, 미리 준비해 둔 음식으로 기다리는 것이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시식 순서는 내빈과 관광객, 주민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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