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깽이만 꽂아도 싹이 난다는 꽃달, 화려한 꽃들의 잔치가 열렸던 4월이 갔다. 하지만 이제 '5월의 여왕'이라는 장미가 기다리고 있다. 4월 30일 벌써 탐스럽게 피고 있다는 목향장미를 보러갔다. 창원에는 목향장미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다. 
 
먼저 이맘 때면 골목가득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창원의 한 주택가를 찾았다. 목향장미 덩굴이 마치 폭죽이 쏟아져 내리듯 집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가시없는 노란 민찔레, 또는 노란 덩굴장미로 불리는 목향장미는 덩굴성 낙엽관목이다. 다행이 아침 이른 시각이라 그 대단한 광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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