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책방에 사람이 없다. 나는 사실, 이런 공간과 시간을 좋아한다. 아무도 없는 책방 카페에 앉아서 좋아하는 책들에 둘러싸여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엄청난 행복이자 행운 아닌가! 

책방지기의 기쁨을 세어보면 실로 대단하다. 

1.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주문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책방지기는 정말 부자다. 
2. 좋아하는 책이 도착하면 박스를 풀어 책을 맞이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3.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추천할 수 있다. 특히, 도서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마구 넣을 때 그 도서관이 책방지기와 아무 상관이 없을지라도 책방지기는 기쁨에 넘친다. 
4. 책에 대한 공감을 나눌 사람들이 자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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