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전파되면서 우리 지역 내 분위기는 더욱더 침체 되었다. 시끌벅적한 명절은 올 설에도 기대할 수 없을 듯하다. 내가 다니는 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긍정적인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코로나19로 안전하게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전년도 설날에는 전 세대 떡국 한 그릇 나눔을 했다. 쌀독에 쌀과 정이 모이고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떡과 사골국을 집집마다 전달하였다. 따뜻하게 끓여 드릴 수는 없었지만, 집집이 전달하면서 웃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올해는 그것마저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이번 설에는 비대면으로 떡국, 사골국, 마스크, 엽서를 담아서 문고리에 걸어두기로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쓰고 남아 있는 종이봉투를 모아보기로 했다.

"나운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로 명절을 혼자 보낼 이웃들에게 떡꾸러미(떡국떡, 사골국,마스크)와 함께 비대면으로 설 명절 인사를 합니다. 쓰지 않는 쇼핑백을 나운복지관에 전달해주세요! 기간:~1/19까지 크기: 25cmX35cm~"
 
우리는 두 장을 작성하여 지역 아파트 입구에 부착했다. 동네서점에도 부착해 광고를 해주셨다. 또 각자의 SNS에 올려주어 광고가 되었다. 친구들이 후원해 주고 지역주민들이 후원해 주고 복지관 앞에 쌀독 안에 쌀이 모이면서 우리 마음도 훈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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